재밌는 공부
영조의 금주령
스트롱맘
2017. 10. 26. 23:03
금주령을 내렸던 영조가 신하 몰래 술을???
조선시대 나라에 기근이 들면 금주령을 내려 곡물 소비량을 억제했다.
우리나라 전통주가 주로 곡물로 만들기 때문이였다.
영조는 조선을 대표하는 근검 절약형 군주였다.
술로 인해 곡식이 낭비되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했다.
이에 술을 없애 버리겠다는 결의를 한 듯 오랫동안 금주령을 지속했다.
신하가 술을 마시면 바로 목을 베어 죽였고,
항의하는 신하들은 파직했다.
이처럼 영조시대에 술을 마신다는것은 목숨을 걸어야 했다.
근데,
스스로 금주령을 내린 영조가 술을 마신다는 소문이 퍼졌고
신하들은 분한 마음에 진실을 물었다.
"영조실록"에 따르면 영조는 이렇게 답했다 한다.
"내가 목이 마를 때에 간혹 오미자차를 마시는데 남들은 간혹 소주인 줄
의심해서이다"
하지만 책에 따르면 영조 말년에 다리병의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송차(솔잎으로 만든차)를 마셨다는 기록이 있다.
솔잎과 누룩을 넣었으니 사실상 술인 셈이다.
결국 신하들 몰래 술을 마신건 사실인것이다.
이 금주령은 정조가 즉위하자말자 해제 되었다.